죽엽 단상
단군의 역사가 북유럽에서 시작했나?
죽엽
2023. 11. 1. 09:26
최근 약수의 위치에 대해 연구하면서 충격을 받게 되었다. BC 2177년의 갸륵단군의 역사가 북유럽에 있을 수 있다는 결과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필자가 연구하면서도 상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래도 서양사에서는 기원전 7세기경의 스키타인의 일종인 키메리언이 중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했다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전에는 단군조선이나 환국의 역사가 동아시아에서 유럽까지 펼쳐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약수(弱水)는 북유럽에 있었다 (tistory.com)
약수(弱水)는 북유럽에 있었다
I. 머리말 지난 번 글에서 약수가 아시아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지리적 요건을 근거로 추정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러면 실제 약수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실질적으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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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단기를 기원전 2333년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기원전 2177년에 행실이 좋지 못한 요동태수인 삭정을 단군께서 약수에 유배했다가, 나중에 용서하고 그 땅에 제후로 봉했다고 했다. 그래서 삭정은 흉노의 시조가 되었다고 알고 있다. 삭정 또는 색정, 색불루 단군 등의 색은 색족, 사카족, 즉 스키타인을 말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흉노의 시조가 북유럽에서 시작했다면, 단군의 역사도 북유럽에서 시작했을 수 있다는 결론이 된다. 그래서 충격을 먹은 것이다.
약수로 추정되는 Dalalven river in Sweden (source : Wikipedia)
현재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그럼 무엇인가? 단군의 자손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세계사에서 단군의 자손이라고 주장하고 관련 역사책인 환단고기를 말하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 그것도 일부 제도권 학자들은 위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느 러시아 교민이, 중공이나 일본은 없는 역사도 만드는데, 한국은 있는 역사도 부정하려 한다고 뼈때리는 말을 듣고 실소를 금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한반도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부터 살게 되었을까? 많은 생각이 든다. 동아시아에서 서진하여 유럽으로 갔다가 다시 후퇴하여 동아시아로 회귀한 것으로 그동안 믿고 싶었는데...그냥 단순히 유럽에서 문명이 있었다가 동아시아로 밀려난 것인가? 착잡한 심정이다. 그렇다고 유럽인들이 단군의 역사가 유럽에서 태동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필자는 그동안 여러 자료를 통해 중국의 역사가 유럽에서 있었다 주장했다. 물론 이웃인 삼한도 기자 조선이나 위만조선도 유럽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유럽에서 단군조선이 시작했을 수 있다고는 짐작하지 못했다. 물론 이는 과거 오래된 역사이기에 서양사에서는 관련 자료도 부족하고, 동양사에서도 너무 오래된 역사의 일이라 구체적인 유물 자료가 부족하였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하나라 역사가 유럽에서 있을 수 있다는 글을 썼으니, 그때부터 짐작을 했어야 하는데...
그동안 삼국사기 자료를 보면서 의문이 많이 드는 경우가 있어서 혼돈이 오기도 했었는데, 환단고기가 그러한 의문을 해결해 주는 것으로 느낀다. 최근의 약수 관련 연구나, 송양의 비류국 등에 관한 연구는 환단고기 자료가 없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었을 수도 있다고 느낀다. 그런데 환단고기는 단군조선 역사, 북부여 역사, 고구려역사, 발해 대진국 역사, 고려 역사를 다루면서도, 왜 신라나 백제 역사는 다루지 않았나 하고 궁금해진다. 신라나 백제에 대해서는 고구려와 다른 선입견이 당시 일제 시기 독립투사에게 있었나? 일제가 백제와 연관이 되어 있어서일까? 저윽이 궁금해진다. 필자가 보기에는 일제의 뒤에는 더 큰 세력이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