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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놀이 문화

죽엽 단상

by 죽엽 2023. 7. 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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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남동생이 추억이 담긴 영상이 있는 화면을 카톡으로 보내 왔다. 지금은 모두 사라졌을 어릴 때의 놀이 문화가 담긴 영상이었다. 이선희 가수의 아, 옛날이여... 노래가 배경음악이 된 것이다. 이글을 읽으시면서 한번 들어 보시기를 바란다. (추신 : 배경음악의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카카오TV 정책에 어긋난다며, 비디오가 play 안되는 것을 양해 바란다.)

자치기 놀이, 구슬치기, 땅따먹기, 말타기, 딱지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썰매 타기, 연날리기, 윳놀이 등 시골에서 4년까지 초등학교를 다닌 필자는 근처 중학교 운동장에서 이런 놀이 등을 하고 놀았다. 지금 어린이들은 이런 놀이를 알기나 할까? 이러한 전통놀이는 오랜 역사에 걸쳐 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 위 비디오의 일부 장면을 스크린샷한 것을 올려 본다.

 

 

 

 

필자는 자치기 놀이가 유럽인가 중앙아시아인가 어디에서 같은 놀이가 묘사된 것을 위키피디아 자료에서 본 기억이 있다.

 

자치기 놀이 (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프랑스의 Auvergne지방에서는 지금도 연날리기 축제를 한다. 연날리기는 동양에서 주로 하는 놀이인데, 이 지역에서 전통적 놀이문화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필자는 이 지역 부르군디언 지역이 부여, 백제의 지역으로 판단한다. 

 

 

 

우리의 전통 스포츠 중에 씨름이 있다. 아래 김정민 박사는 우리와 유사한 샅바를 잡고 하는 씨름이 튀르크문화권에 있었다고 한다. 수메르인들도 그런 씨름을 하였다고 하며 그림을 보여 준다. 

 

https://youtu.be/V_EbiG5THXE

 

상기 내용중 12분 48초 - 13분58초에 나타난 전통씨름 장면을 screenshot한 것이 아래 그림이다. 

 

씨름 중 샅바를 잡는 씨름 모습 (상기 유투브 자료에서 screenshot한 사진)

 

1) 제일 왼쪽 그림 : 수메르인의 씨름 모습 (끈을 잡고 한다)

2) 2번째 그림 : 투르크 계통 씨름은 샅바를 잡고 한다. 중앙아시아 카자흐?

 

3) 세번째 윗그림 : 고구려인의  씨름 모습 

 

4) 세번째 아래 그림 : 투르크 계통 중앙아시아 어느 나라의 씨름 모습

 

아래 고구려 각저총 씨름 모습을 자세히 보면, 샅바는 없어 보인다. 

아래 몽골 씨름이나 켈트족 씨름과 오히려 더 유사해 보인다.

 

고구려 각저총 씨름 벽화 사진 

 

반면 몽고 씨름, 일본 스모는 샅바가 없다 한다.

 

아래 국민일보 기사에 나온 몽골 나담축제에서 전통씨름 '부흐'가 사진으로 보이는데, 과연 샅바가 없고, 오히려 아래 켈트족의 씨름과 유사하게 보인다. 

 

"몽골 나담축제 전통씨름 ‘부흐’

입력2011.07.10. 오후 4:39
 기사원문
 

10일 서울 광장동 광장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1회 몽골 나담축제’에 참가한 재한 몽골인들이 몽골의 전통씨름인 ‘부흐’ 경기를 펼치고 있다. 국내 거주 몽골인들의 최대 축제인 나담축제는 몽골에서 매년 7월 중순에 열리는 국가 최대 전통축제를 재현한 행사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그런데 필자가 역사를 연구하면서 고조선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켈트족이 레슬링 즉 씨름을 많이 한다. 

 

켈트족의 씨름 유형은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자료 : 위키피디아)

 

 

1) Gouren : Folk Wrestling in Britanny, France (Origin)

 

Gouren westling (source : Wikipedia)

 

이런 Gouren 씨름은 서로 어깨를 잡고 발로 넘어 뜨리는 기술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씨름과 유사한 승패 판정의 룰이 있다. 상대의 몸의 일부 (발 제외)가 지면에 먼저 닿으면 패하게 된다. Gouren 은 영국 브리타니 지역, 그리고 프랑스의 Breton(Bretagne)지역이 origin이다.

 

그런데 프랑스 남부 지중해 섬, 사르디니아섬(이태리 영토)에서도 이러한 켈트문화의 씨름 Gouren, 또는 Scottish backhold와 유사한 Istrumpa 씨름이 전통놀이로서 행해진다 한다. (아래 자료 참조) 필자는 사르디니아섬이 우리 역사와 관련이 깊다고 추정했다. 

 

"Traditional sports in Sardinia : 

S'Istrumpa, also known as Sardinian Wrestling, is a traditional Sardinian sport, officially recognized by the Italian National Olympic Committee (C.O.N.I.) and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eltic Wrestling (I.F.C.W.).[200] It shows similarities with the Scottish Backhold and the gouren. Istrumpa's wrestlers participate annually at the championships for Celtic wrestling stiles.

(source : Sardinia, Wikipedia)

 

2) Collar and Elbow Wrestling in Ireland

 

역시 켈트 문화권인 아일랜드에서도 형태는 약간 다르지만 씨름과 유사한 레슬링이 전통스포츠이다. Collar and elbow wrestling, 즉 뒤집어 쓴 칼라와 팔꿈치를 잡고 하는 씨름이다. 몽골 씨름 '부흐'와 유사하다. 

 

Collar and elbow wrestling (source : Wikipedia) 

 

3) Cornish Wrestling

 

영국의 Cornish Wrestling 도 유사한 형태의 씨름이다. 잡아 넘기는 형태는 씨름과 같다. (아래 그림 참조)

 

 

 

4) Scottish backhold wrestling

스코틀랜드식 씨름은 상대방의 허리를 팔로 잡고 얼굴(턱)은 상대방의 어깨에 대고 씨름을 시작하는 자세이다. (아래 자료 참조). 경기를 하다 보면 상대방의 등을 잡는 모습이 되니 Backhold wrestling이라 칭한 것으로 판단된다. 

 

Scottish backhold wrestling 

 

"Scottish backhold is a style of folk wrestling originating in Scotland. The wrestlers grip each other around the waist at the back, with the right hand under the opponent's left arm and the chin resting on the opposite right shoulder. When the referee is sure that both wrestlers have taken a firm grip, he shouts "hold" and the bout starts.

Should either wrestler break his hold or touch the ground with any part of his body except his feet, he loses." (source : Scottish backhold, wikipedia)

 

 

필자가 초등하교 시절, 어머님은 내게 편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옛날부터 어릴 때, 머리를 납작하게 하기 위해, 머리에 무게가 나가는 것을 올려 놓았다 한다.

 

필자는 이집트의 투탕카멘왕의 부인 Nefertiti여왕이 편두를 했다는 것을 미국학자가 밝힌 것을 근거로 이야기 했다. 

 

이집트 Nefertiti 두상 (자료 : 위키피디아)

 

편두, Artificial Cranial Deformation을 위키피디아 자료에서 찾아 보면, 마야인, Chinookan 인디언들이 어린 아기에게 편두를 위해 한 장면들이 소개된다. (아래 그림 참조)

그리고 훈족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중부유럽까지는 남녀 모두 편두의 풍습이 있었고, 서유럽쪽에서는 여자만 편두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위키피디아 자료는 말하고 있다. 

 

마야인들이 편두를 위해 어린이에게 사용한 방법 (자료 : 위키피디아)

 

또한 어머님은, 이사와 보니 예전에 살던 곳이 아니었다는 수수께끼 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에 대해 더 여쭙지 않고 그냥 넘어간 것에 후회가 된다. 

 

어느 날, 어머님은, 밖에 사람들이 배를 메고 가다가 불에 태우는 행렬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나가서 보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나는 왜 배를 태울까 의문을 가졌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역사를 연구하다 보니, 켈트족, 그중에도 스코틀랜드 쪽의 Norse 바이킹 문화권에서 배를 태우는 축제를 매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Up Helly Aa"라는 축제인데, 바이킹의 배인 Galley(갤리선)를 횃불을 들고 배 주위를 돌다가, 결국 불로 태우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축제이다. (필자의 티스토리 블로그(lainfos), 카테고리, Celts, 자료 참조). 필자는 바이킹문화가 우리와 관련 있을 수 있다는 글을 많이 썼다. 

 

Burning Galley in Up Helly Aa Festival (source : Wikipedia)

 

한반도의 지형과 지명 등을 고려할 때, 한반도는 과거 우리 선조들의 역사의 현장의 극히 일부는 되었을 지 몰라도, 주요 활동지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어디선가 이주해 와, 또는 이주 당해서 정착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니면 선조들의 역사 현장의 제일 우측 끝에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나는 국뽕을 말하는 사람이 아닌데,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일부 아메리카 포함, 유라시아 대룩 전체가 우리 선조들의 역사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떻게 조선말에 망해서, 유라시아 대륙 제일 우측 끝단에 이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짐작이다.

 

우리의 선조들의 찬란한 활동을 알려면, 현재 우리가 전통적으로 가진 문화를 보존하고, 그를 바탕으로 역으로 찾아 나가야, 선조들의 감추어진 역사를 찾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옛 놀이문화 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 단지 추억만을 간직하고자 하는 아쉬움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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