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요즈음 사카에 이어, 스키타이에 대한 연구에 한창이다. 그러면서 단군조선에 대한 그림이 대충 그려지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완벽을 기하려면 더 연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지도가 생긴 것 같아 펜을 들었다.
김정민 박사의 유튜브(' 한민족의 영토는 동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1편')를 보면 3개의 거대 유목제국 지도를 소개한다. 카자흐학자들이 주장한다는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지도1, 그리고 미국학자가 주장한다는 위그르제국의 지도 2, 그리고 항가리학자가 주장한다는 유목제국 지도3이다. (아래 지도 참조)
카자흐학자가 주장한다는 거대 유목제국 지도 1 (김정민박사 유튜브 중 screenshot)
미국학자가 주장한다는 위그르제국 지도 2(위 지도)와 항가리학자가 주장한다는 지도 3(아래 지도) (김정민박사 유튜브 screenshot)
필자가 추정하는 단군조선의 영역은 상기 지도 중 지도 1과 3에 가장 근접한다. 그러면서도 이보다 더 확대되는 지도이다. 우선 유럽에서 스칸디나비아반도와 볼가 우랄지역의 서부 러시아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발칸반도를 포함한 지중해 연안국가들도 포함된다. 필자는 유럽에 있는 중국의 위치를 프랑스위치로 판단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검토가 더 있을 예정이다. 특히 고대시기에 있어서 페르시아지역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다.
필자의 단군조선영역 추정을 위한 접근 방법은 스키타인과 관련되어 있다. 필자는 사카, 스키타인, 키메리언 모두 색족, 흉노에 해당한다 판단한다. 그래서 색족의 색불루가 BC 1286년 정변을 일으켜 단군이 되고 그 후손들이 단군을 이어갔다는 환단고기의 내용에 그 출발점이 있다. 즉 사카, 스키타인들의 활동지역을 파악하면, 색족에 의해 흡수된 단군조선의 영역, 나아가 12환국의 영역을 그려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 것이다.
최근에 살펴본 스키타인의 활동지역은
알타이산맥지역, 동북아 몽고지역과 북유라시아, 남러시아, 중앙아시아, 인도서북부에 걸친 사카의 활동지역과
흑해위 Pontic초원지역, 코카서스지역, 서아시아지역, 아나톨리아지역, 볼가 우랄지역, 발칸반도의 트라키아지역, 그리스지역, 폴란드의 Lusatian culture지역, (스칸디나비아지역, 남프랑스지역) 등 스키타이와 키메리언의 활동지역 등을 포함한다.
즉 단군조선의 지역을 흡수한 색불루단군의 색족, 사카, 스키타인, 키메리언의 활동지역이 단군조선의 영역이 아닐까 생각하는 것이다. 스키타인의 활동 시기도 BC 12 세기부터로 보통 말해지는데, BC 15세기부터라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BC 3 - BC 2 C에 멈춰진다. 색불루 단군이 BC 1286년 (환단고기 자료) 등장하여 단군조선이 끝나는 BC 200년경의 시기와 유사하다.
필자가 추정하는 흉노의 조상 열양(熱洋? = 북해)의 욕살(지방관명) 색정이 가륵단군에 의해 봉해진 지역(BC 2177), 즉 약수의 지역은 남부 스웨덴지역이다. (아래 글 참조). 따라서 단군조선의 지역은 약수의 우측인 발트해에 접한 핀란드, 발트3국, 볼가 우랄의 서부 러시아를 포함한다.
필자는 훈족의 유럽에서의 활동이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활동으로 추정했다. 그런데 광개토태왕은 고조선의 유민들을 구하기 위해 정복활동을 했다고 했다. 여기서 필자는 고조선 영역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고조선의 영역이 동북아시아만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런데, 그후 연구에서, 유럽에서, 스칸디나비아지역에 '해모수'란 명칭의 존재, '실위'의 지명 존재, "Dan"이란 이름의 왕이 있었다는 덴마크지역의 역사, Dardanian이라는 왕국(BC 4세기)이 발칸반도에 존재하는 것, Dardanian이 프랑스 Gaul지역에서도 언급되는 점, 그리고 강과 바다 형태를 비교한 역사 등을 고려할 때, 고조선이 유럽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동서로 천리에 걸쳐 있다는 백두산이 알프스의 몽블랑산이라는 추정, 그리고 험한 지형을 갖추고, 주위가 푸른색 지역(압록부)이 있는 압록수인 요수가 프랑스의 론강이라는 추정도 이러한 필자의 의문에 더욱 확신을 갖게 하였다. 그리고 '신라하'란 명칭이 스위스 강에서 발견된 것, '신라말'과 '신라사람들'이란 단어가 북아프리카 서북부에서 나오는 역사적 기록, 등도 이러한 필자의 생각을 굳게 하였다.
여기에 최근, 흉노의 조상 색정이 봉해진 약수(강이름)가 지형적으로 스칸디나비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래 글 참조).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파내류산이 파미르고원이 아니라 노르웨이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비서갑의 지명과 위치, 등을 고려할 때, 12환국이 유럽에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필자는 스키타이의 역사에서 찾으려 했다. 그러다 보니, 스키타이의 선조 역사 위치에도 관심을 가졌다. 왜냐하면, BC 12 C에 출발한 스키타이 역사의 조상들은 고조선의 역사에 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스키타이 조상의 역사지역으로 보이는 Yamnaya culture (Andronovo Culture, Srubnaya Culture)에서 발트해 스칸디나비아지역, 러시아지역으로 Corded Ware Culture가 퍼졌다 한다. (아래 지도 참조). 이곳은 고조선의 역사에서 나타나는 신석기 시대의 Comb Ceramics Culture(빗살무늬토기문화)가 있던 지역이다. (위의 신석기시대 유럽지도 참조)
Yamnaya culture(3300-2600 BC) Influence to Corded Ware culture (3000 - 2350 BC)(source : Wikipedia)
스키타이 문화는 이미 그 지역의 선조문화로서 위의 Yamnaya culture(3300-2600 BC), 아래 지도의 Andronovo culture(BC 2000 - 1150 BC), Srubnaya culture(BC 1900 - 1200 BC)가 있었다.
Andronovo Culture (2000 BC - 1150 BC) (source : Wikipedia)
Srubnaya culture (1900 BC - 1200 BC) (source : Wikipedia)
그리고 최근의 스키타이에 대한 역사 연구 결과, 고조선은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걸친 대제국일 수 있다는 판단을 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고조선, 12환국은 환단고기의 동서 2만리, 남북 5만리가 아니라, 동서 5만리, 남북 2만리의 대제국이 아닌가 한다. (환단고기에도 한자를 바꾼다든지 하는 약간의 왜곡의 흔적이 보인다.)
스키타이 역사를 보면, 스키타이 말기(BC 3c - 2c)에 Sarmatian에 의해 망한다는 결론을 언급한다. 그러나 볼가 우랄지역에 있던 Sarmatians도 결국 같은 스키타인 일종이라며, 큰 변화가 없이 Dynasty가 바뀐 것 아닌가하는 아래 문장이 눈에 띤다. 이는 고조선이후 북부여, 고구려로 넘어가는 모습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By the third century BC, the Sarmatian name appears to have supplanted the Scythian in the plains of what now is south Ukraine.The geographer, Ptolemy,[citation needed] reported them at what must be their maximum extent, divided into adjoining European and central Asian sections. Considering the overlap of tribal names between the Scythians and the Sarmatians, no new displacements probably took place. The people were the same Indo-Europeans, but were referred to under yet another name.
(source : Sarmatians, 2021 Wikipedia)
또한 키메리언도 결국 스키타인의 일종이므로, 사카, 스키타이, 키메리언의 역사를 고려하건데, 고조선의 영역은 유라시아에 걸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스키타이 역사를 보면, 그리스도 스키타이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무역으로 많은 교류가 있었다. 어떤 학자는 Greek도 스키타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헤로도투스는 스키타인에 대해 많은 역사 자료를 남겼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필자는 BC 12c에 있었던 트로이 전쟁이 혹시 기존의 고조선과 새로 등장한 색불루 세력의 대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간단한 표를 보자.
** BC 12 C 트로이 전쟁
페니키아인 - 그리스인 전쟁 -> 단군조선 - 스키타인(색족) 전쟁?
페니키안은 중근동지역(Levant)에 근거를 둔 해상무역세력이지만, 그리스세력이 등장하기 전에는 지중해와 흑해의 해상무역을 독점하던 세력이었다. 도시국가 위주의 세력인데, 혹시 단군조선의 일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리스와의 트로이전쟁에서 패한 트로이세력은 일부가 카르타고와 로마로 건너가 로마건국의 세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마의 초기 인물, Julius Caesar, Augutus가 Trojan의 후손이면서 또한 Dardanian의 후손이라는 기록때문이다. 필자는 Dardanian이 단군조선의 후손이 아닌가 판단한다. 고구려의 주몽은 북부여의 후손, 즉 단군조선의 후손임을 환단고기는 말하고 있다.
필자는 여기서 그럼 동북아시아는 단군조선과 어떤 관련이 있나 하는 생각에 동아시아와 관련 인류이동역사(아래 글 참조)와 사카역사('사카에 대한 고찰' 글 참조)를 보니, 역시 동아시아도 단군조선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단 역사상의 중국이 현재의 중공지역에 있었다는 전제는 부정하는 필자의 생각이다. 현재의 중공지역 모두 한국사의 지역인지도 모른다.
신석기시대의 사카 유적지 유전자 분석 in ANA(Ancient Northeast Asian) (5700 BC - 2500 BC) (source : Wikipedia)
철기시대의 사카 유적지 유전자 분석 Sakas in Early iron Age (1000 BC - 200 BC) (source : Wikipedia)
필자는 국내 사학자들이 주장하는 고조선문화라 하는 홍산문화에 대해 자료를 살펴 보았다. (아래 글 참조) 홍산문화는 옥(玉)과 관련된 문화가 특색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요하의 좌측에 농경세력이 없었다는 위키피디아 자료도 또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지금의 황허강 유역에 있던 앙소문화가 홍산문화와 교류가 있었으며, 주어 목적어 동사 즉 SOV의 어순을 가진 우리말과 유사한 구조의 지나-티베트언어가 앙소문화지역에서 비롯되어 티베트, 버마지역으로 전파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아래 지도 참조)
앙소문화 이남의 지역은 쌀농사지역으로,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세력이 동남아시아 남방해안을 따라 올라온 주민들로 분석한다. 필자는 왜 반목반농세력으로 추정되는 앙소문화의 언어가 남쪽으로 이전되지 않고, 산간지형을 지나 인도동북부로 전달되었는지 궁금하다. (아프리카 인류이동의 경로는 이것과 역방향이다. 즉 인도동북부에서 앙소문화쪽으로 언어가 전달된 지도 모른다.) 앙소문화 남쪽은 적대세력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황하문화와 황하이남의 문화는 뭔가 이들을 가르는 벽이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연구해 보아야 할 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시아에 사카관련 유적지가 있고, 따라서 고조선의 일부지역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어 다행이다.
스키타인 역사에 대한 서양학자들의 의견을 보면, 스키타인의 과거 행태를 훈족, 고트족, 아바르족, 튀르크족 등이 기원후 시기에 반복했다는 평가를 한다. 그러면서, 훈족 등이 과거 스키타인의 행적을 모른 체, 반복했다고 기술한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고조선의 역사를 모르는 상황에서 하는 말이다. 훈족, 고트족의 고구려 광개토태왕은 고조선의 유민들을 구하기 위해 정복의 길을 나섰다 한다. 즉 이미 고조선의, 조상의, 역사를, 그 지역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고구려의 치를 갖고 있는 성벽구조는 고조선의 성벽 구조를 본 뜬 것이라 한다. 필자는 이런 성벽구조를 켈트족의 성벽구조, 프랑스의 성벽구조라고 서양사에서는 말하는 것을 안다. 이번 스키타이를 매개로 한 고조선 역사 추정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된다.
이상으로 사카, 스키타이, 키메리언 등을 고려한 고조선의 영역, 나아가 12환국의 영역을 대충이나마 그려볼 수 있어 다행이다. 다시 말하면, 고조선이나 12환국의 연방은 유라시아 전대륙에 걸쳐 있던 대제국이면서, 이글의 처음에서 언급된 지도 1과 3보다 더 넓은 지역임을 말하면서 글을 맺고자 한다.